이지현은 26일 SNS를 통해 근황 영상과 함께 긴 글을 올려, 최근 백반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상 보정을 했음에도 곳곳에 커지고 작은 흰 반점들이 보일 것"이라며 "2년 동안 미용 기술을 얻은 대신 백반증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검사 결과를 들은 뒤 하루 동안만 슬펐다고 밝히며 "오래 우울해하는 건 내 성격이 아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난치병이긴 하지만 통증이 없고 피부가 보기 좋지 않을 뿐이라 외적인 부분만 내려놓으면 '이 정도는 괜찮네'라는 마음이 들더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치료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얼마 동안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할지 모른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가장 힘들다"며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정보 공유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글 말미에서는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순재를 추모하며 "TV를 틀면 여전히 나올 것 같은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많은 이들의 귀감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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