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화려한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 감독과 모델 송해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여 테일러의 인생사를 분석했다. 송해나는 테일러의 결혼 이력을 듣고 "옥순 오브 옥순다"며 "진짜 '나는 솔로'에서도 안 그런다"며 놀라워했고 장항준 감독은 테일러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연기파 배우'로 소개했다.
'신비로운 보랏빛 눈동자'와 '풍성하고 짙은 속눈썹'으로 아역 시절부터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테일러의 미모는 사실 '림프부종 이중 속눈썹 증후군'이라는 유전자 돌연변이 질환 때문이었다는 반전 사실이 이낙준 의사에 의해 공개되어 충격을 안겼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척추 측만증을 앓았고, 12세에 영화 촬영 중 척추 부상을 입는 등 평생을 통증과의 전쟁 속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일러의 첫 번째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감탄했지만 곧이어 첫 남편의 폭력적인 면모가 드러나자 이찬원은 "손 함부로 쓰는 남자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 영화 상대 배우와 찍힌 '요트 위의 키스' 사진으로 인해 테일러를 집요하게 쫓던 사진 기자들을 지칭하며 '파파라치'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일화도 공개되었다. 다섯 번째 결혼마저 불륜에서 시작된 사실이 밝혀지자 이찬원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응원하면서 지켜봤지만 이제부턴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며 탄식했다.
반복되는 결혼 실패와 통증 속에 힘든 시기를 보냈던 테일러는 영혼의 단짝이었던 록 허드슨이 AIDS로 사망한 후 남은 인생을 AIDS 환자들을 돕는 일에 바치며 인도주의적 행보를 걸었다. 테일러가 세상을 떠난 후 경매에 나온 소장 보석 총액이 1600억 원을 넘겼으며 특히 3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는 한국 기업이 100억 원에 낙찰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5.6%→3.4% 시청률 급락했다더니…결국 결단 내렸다 "공개 오디션 개최" ('골때녀')[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481732.3.jpg)
![[공식] 던, 현아와 결별 3년 만에 기쁜 소식 알렸다…'3살 연상' 헤이즈와 특별한 시너지 자랑](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48044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