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
'윗집 사람들'은 밤마다 요란한 층간소음과 교성을 내는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하정우가 감독 겸 배우로 참여했다.
하정우는 윗집 남편 김선생 역을 맡았다. 이하늬는 윗집 아내 최수경 역으로 출연했다. 공효진은 아랫집 아내 임정아를 연기했다. 김동욱은 아랫집 남편 이현수로 분했다.
공효진은 "동욱 씨와 우리는 어딘가에 살고 있을 찐부부 케미를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외부에 우리 부부 관계가 소원하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 하고 겉치장하는 현대 여성이다. 나는 손님들이 어떤 황당한 소리를 해도 잘 넘기고 싶은데, 남편은 그렇지 않기도 한다. 그런 티격태격이 케미라면 케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윗집 부부가 비현실적인 부부라면 저희는 초현실적인 부부로 보이길 원했다"고 전했다.
7살 연하의 스텔라 김과 2023년 결혼한 김동욱과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2022년 결혼한 공효진은 모두 신혼인 상황. 김동욱은 "드라마에 권태로운 부부가 나오는 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전형적이거나 상투적이지 않을지, 드라마·영화에서 상상하는 모습이 아닌 현실에서 부부들이 권태로울 때 어떨지에 대해 (공효진) 누나와 얘길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공교롭게 저희가 둘 다 신혼이라 아랫집 부부가 잘 이해되지 않아서 남들 얘길 많이 들었다. 긴 부부 생활을 하거나 아이 낳고 좌충우돌 살고 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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