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데뷔 동기' 장성규·강지영·김대호가 직장을 당장 박차고 나가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꿈의 직업 10선'을 파헤쳤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스스로를 '프리랜서계의 코요태'라고 칭하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장성규는 김종민, 김대호는 빽가, 강지영은 신지를 맡아 깨알 케미를 빚어냈다. 특히 프리 선언과 함께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는 '프리 6년 차' 장성규를 향해 "요즘 들어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 저 이제 9개월 했는데, (장성규가)정말 잘 버텼구나 싶다"라며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반면 '프리 후배' 강지영에게는 "톤에서 아직 아나운서기가 덜 빠졌다"라며 장난 섞인 기강 잡기를 시전해 폭소를 터뜨렸다.
꿈의 직업 1위에는 상상 초월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소환됐다. 창립 이후 최대 목표 달성을 기념해 전 직원에게 지급된 보너스는 직원당 평균 약 6천만 원, 최대 금액은 무려 3억 2천만 원에 달했다. 연말 보너스로만 총 119억 원을 '플렉스'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과 부러움으로 들썩였다. 이를 본 김대호는 "일할 맛 나지! 갈아 넣지! 절대 안 나오지!"라며 흥분과 질투가 뒤섞인 리액션을 쏟아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여지가 없다"며 만장일치로 1위에 강력 추천했다.
장성규는 0.1초의 실수가 곧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직접 기여하는 '뱀독 추출사'에 강한 흥미를 드러냈다. 코브라, 방울뱀 등 독사를 맨손으로 제압해 독을 추출하는 이 직업은 고혈압·암 신약 개발부터 알츠하이머·뇌졸중 연구까지 활용 가치가 높다. 2020년 미국 기준 연봉은 약 1억 6천만 원 선이다. 장성규는 "제 꿈이 연봉 1억이었다.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불륜 퇴치 전문가, 흉가 검사관, 디즈○랜드 캐릭터 배우, 자유의 여신상 횃불 관리자, 로드뷰 트레커, 알래스카 게잡이 등 전 세계의 이색 직업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장성규가 "직업을 바꿔볼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가 인생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였다. 언제든 직업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로드뷰 트레커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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