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가 지난 21~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단독 콘서트를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KSPO돔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 공연이다. 2회차 공연 모두 매진됐으며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만 약 53만회의 트래픽을 기록했다. 고척스카이돔은 하루 약 1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으로, 인기 아이돌이 서는 무대다. 플레이브는 데뷔 2년 만에 고척돔에 입성했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무대 중 의상과 헤어·메이크업이 즉시 바뀌는 연출로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장면을 만들어냈고, 실제 구조물이 설치된 듯한 스크린 효과로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댄서를 함께 배치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물론 기술적 한계도 있었다. 공연 중 네트워크 오류로 화면 송출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주최측은 오프닝을 다시 해 관객의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들이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분위기를 빠르게 회복했다.
공연장이 커진 만큼 전광판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덕분에 연출은 더욱 풍성하고 웅장해졌지만, 앞열 관객의 입장에서는 화면이 지나치게 커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고척돔 첫 입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분은 향후 공연에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플레이브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간 이어온 투어를 공식 마무리했다. 고척돔 무대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의 공연 스케일과 표현 방식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준 만큼,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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