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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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과 진서연이 찐친 우정에 적색경보를 울린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는 경단녀를 벗어나 쇼호스트로 재취업에 성공한 조나정(김희선 분)이 멘토가 된 후배 송예나(고원희 분)의 텃세와 학창 시절 앙숙 양미숙(한지혜 분)의 견제 등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공격에 험난한 직장생활을 겪는 모습이 담겼다.

24일 방송되는 ‘다음생은 없으니까’ 5회에서는 20년 지기 절친으로 죽마고우 우정을 뽐내던 김희선과 진서연이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칼끝을 세운 ‘극강 대치’를 벌인다. 극 중 조나정이 이일리(진서연 분)의 인기 콘텐츠인 '일침 언니'의 게스트로 송예나를 추천해 촬영을 진행하지만, 방송을 끝낸 후 이일리가 참지 못하고 조나정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것. 지금까지 20년 지기 절친의 단단한 우정을 과시했던 조나정과 이일리가 첨예한 갈등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희선, 20년 절친과 손절하나…방송 후 분노 터졌다 ('다음생은')
김희선과 진서연은 그간 탄탄히 다져진 팀워크를 뿜어내는 절정의 연기합으로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김희선과 진서연이 실감나는 감정싸움 연기를 이어가면서, 순식간에 현장의 공기마저 차갑게 식어버린 것. 김희선은 이일리의 분노 폭주에 충격과 서운함이 선명하게 박힌 조나정을 빈틈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구현했다.

김희선은 갑자기 닥친 당혹스러움과 억울함을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표정에 오롯이 담아냈는가 하면 절친을 향해 전혀 예상 못 한 감정의 도미노를 겪는 조나정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진서연은 참고 참아온 감정을 한꺼번에 터트려버린, 입체적인 감정선의 이일리를 내면까지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진서연이 이 장면을 통해 20년 우정 서사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핵심적인 사건과 맞닥뜨린다”라며 “또한 5, 6회에서는 김희선과 한혜진, 진서연 마흔 하나 죽마고우들이 또 다른 역경에 휘말리면서 현실 공감을 끌어낸다.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5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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