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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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가 시누이 수지 씨와 최근 불거진 '불화설'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21일 미나 류필립 부부의 채널 '필미커플'에는 "요요 와서 30kg 찐 수지의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미나는 시누이 박수지 씨와 함께 남편 류필립이 출연하는 뮤지컬 관람에 나서며 오랜만의 만남을 가졌다.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두 사람은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서로의 근황과 마음을 나눴다. 박수지 씨는 "콘텐츠 찍다가 팔을 다쳤는데도 꾸준히 운동했다"며 최근 자신이 운동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등산을 다녀온 뒤 바로 씻고 헬스장에 가고, 심지어는 걸어서 집까지 돌아왔다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이에 미나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바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지 씨는 "언니가 운동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너무 뿌듯해서 살아있는 것 같다"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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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미나는 수지의 체중 증가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나는 "30kg 쪘다고 들었을 때 살짝 서운했다. 우리가 1년 동안 우리 일 제쳐두고 도와줬지 않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그래도 혼자 다시 열심히 빼고 있으니까 더 응원하게 된다”" 전하며 끝내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수지 씨 역시 "언니가 속상해할 줄 알았다. 나도 많이 쪄서 미안했다"며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다시 빼고 있다. 언니도, 필립이도 저한테 이제 독립하라고 해서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됐다. 이렇게 빨리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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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박수지 씨가 다이어트 콘텐츠에 등장하지 않으며 미나·류필립 부부와의 불화설, 심지어 절연설까지 퍼진 바 있다. 이에 류필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지 누나가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콘텐츠를 종료했다. 싸운 건 아니다"고 직접 해명했다.

박수지 씨 역시 "미나 언니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과거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던 시절 도움을 받았음을 밝히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한편, 박수지 씨는 남동생 류필립과 시누이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때 148kg에서 78kg까지 무려 70kg을 감량했지만 이후 요요현상을 겪으며 체중이 108kg까지 다시 늘어났다고 알렸다. 최근 그는 홀로서기 후 꾸준히 운동한 결과 다시 8kg 감량 소식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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