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서는 이지훈, 이기찬, 박광현, 현진영과 '응답하라 1990'을 주제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용빈이 이기찬과 대결을 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져 1990년대를 풍미했던 이지훈, 이기찬, 박광현, 현진영이 '90스타즈' 팀으로 출연해 TOP7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출연진들은 90년대 패션을 재현하기 위해 '청청패션'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특히 김용빈은 상의에 흰색 포인트가 들어간 청자켓에 세미 부츠컷의 연청바지를 매치한 세련된 청청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용빈은 청자켓의 깃을 세우며 "이렇게 깃을 세워야 한다"고 멋을 부렸고 MC 붐은 "김용빈 씨는 수트 같은 청이다"라며 감탄했다. 김성주 역시 "압구정동 오렌지족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90스타즈 팀의 이지훈은 '왜 하늘은', 이기찬은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박광현은 '비소', 현진영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보이며 무대에 올랐다. 팀 밸런스를 위해 세븐스타즈의 추혁진이 90스타즈로 이동하며 치열한 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그런가하면 '트롯 왕자' 김용빈과 '발라드 왕자' 이기찬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김용빈은 이기찬과의 대결에 앞서 잔뜩 긴장하며 "너무 부담스럽다"며 "지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김용빈은 이기찬의 '미인'이라는 곡을 중학생 때 MP3로 정말 많이 들었다며 "설레는 마음도 있다"고 팬심을 고백하고 즉석에서 '미인' 한 소절을 불러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기찬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해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의 정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97점을 기록했다. 이에 김용빈은 "라이브로 처음 듣는데 CD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김용빈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하며 역대급 무대를 펼쳤고 TOP7 멤버들로부터 "여태까지 김용빈이 불렀던 노래 중 1등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기찬 역시 김용빈의 무대에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이런 무대에 점수가 의미 있겠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김용빈이 93점을 기록하며 이기찬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1992년생인 김용빈은 33세이다. 김용빈은 TV조선 '미스터트롯3' 우승자로 상금 3억 원을 받았으며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2억 8680만 원으로 알려졌다.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 김용빈은 고모에게 일부를 전달하고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며 팬카페 '사랑빈'에 보답할 뜻을 밝혔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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