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25 유럽 세종학당 워크숍’의 개회식에서 소리꾼 이신예가 한국적 정서를 담은 무대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세종학당재단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주제로 지난 4~6일 진행됐다. 유럽 23개국 40개 세종학당 교원 및 운영진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신예는 개회식 공식 무대에서 ‘난감하네’,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까지 총 세 곡을 선보였다. 전통음악의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구성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은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화의 깊이가 그대로 전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홀로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 해외 교육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회식에는 폴란드 태준열 대사, 세종학당 박충식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유럽 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확대 필요성과 기관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신예의 공연은 개회식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뒷받침하며 한국문화 확산의 의미를 한층 부각하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공연을 준비한 곽동현 ㈜시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진정성 있게 배우려는 유럽의 교육자들 앞에서 이신예가 무대를 펼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AI 기반 한국어 교육, 유럽권 한류 동향, 상호문화주의 교육 방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개회식에서 펼쳐진 이신예의 무대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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