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빈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리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가끔은 여리고 나약해질 때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다.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예비신랑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윤수빈은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이라며 "그런 그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윤수빈은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를 많은 분들 앞에 꺼내놓는게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여태 그랬던 것처럼 피하지 않고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나아가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수빈은 1994년생으로 올해 31세다. OBS경인TV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었으며, LCK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에 합류했다. 예비신랑은 1991년생으로 3살 연상 비연예인이며 심리상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녕하세요 윤수빈입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리네요
사실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다,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입니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네요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를 많은 분들 앞에 꺼내놓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태 그랬던 것처럼
저는 피하지않고 또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습니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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