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내년 대하사극 '문무(文武)'를 선보인다. 지난해 3월 종영한 '고려거란전쟁'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자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러 잡음으로 아쉬움을 남긴 '고려거란전쟁'을 뒤로하고 KBS가 '문무'를 통해 사극 맛집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방영된 '고려거란전쟁'은 약 2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32부작 사극이었다. 초반 입소문을 타며 10회 이후 작품의 중반부까지 9~1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역시 KBS표 정통 사극"이라는 호평 속에서 웨이브·넷플릭스 등 OT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글로벌 시청층까지 확보했다.
잡음이 난 뒤 시청률이 하락세를 그렸다. 26회 이후부터 11~12%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다시 반등하기는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작품의 후반부, 지엽적 서사만 담아냈다는 지적을 받아 '고려궐안전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얻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가장 중요했던 귀주대첩 장면을 허무하게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우선 배우 캐스팅이 화려하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며 "초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드라마인 만큼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가 더해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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