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무릎 상태 진단을 받았다.
이날 김영광-김은지 부부는 병원을 방문했다. 은퇴 후에도 K6 리그 공격수와 마라톤 도전까지 선언한 김영광의 무릎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
김영광은 "최근 무릎이 잘 안 펴진다. 양쪽 다 십자인대가 없다. 연골끼리 부딪쳐서 물이 찬다"고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 진단까지 받았다고.
심한 염증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2, 3배에 달하는 삼출액을 빼내야 하는 상황에 서장훈은 "다른 거에 비해 이게(삼출액 뺄 때) 좀 아프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김영광은 마취액 주입 후 삼출액 추출할 때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다. 무덤덤한 남편을 보며 아내는 "안 아파?"라고 물었고, 김영광은 "(삼출액) 색깔이 영롱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가 "오빠 머리색 같다"고 한술 더 뜨자, 의사는 "재밌게 사시네요"라며 "원래 이렇게 평온하게 있을 수가 없다"고 감탄했다. 김영광은 "나니까 참는 거"라며 자랑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질문에 김영광은 반복해서 읽었던 '생각의 연금술'을 언급했지만, 결국 "까먹었다. 성공하게 하거나 몰락의 차이?. 윗줄이 기억이 안 난다"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구라가 "학력고사에서 100점도 못 맞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김영광은 "수능 400점 만점에 23점 받았다. 전남에서 꼴등 했다"면서 "국어 영역은 읽으면 풀 수 있잖냐. 지문을 읽는데, 5줄 읽다 보니 기억이 안 나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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