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5, 6회에서 김유정은 성공을 향한 강한 집착과 냉정한 통제력으로 움직이는 백아진을 연기했다. 욕망과 불안, 사랑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인물의 균열이 시작되는 순간들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속에서도 백아진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욕망의 방향을 바꾸는 라이벌 레나(이열음 분), 감정을 뒤흔드는 인물 허인강(황인엽 분) 사이에서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냈다.
김유정은 무모할 만큼 욕망에 충실한 백아진을 단단한 내공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이러한 그의 저력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김유정은 지난 11일 굿데이터 펀덱스가 공개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친애하는 X'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을 통해 2회씩 순차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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