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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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 후 어색한 관계가 된 '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tvN 드라마 '태풍상사' 10회에서 태국 출장 중 첫 키스로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던 강태풍(이준호 분)과 오미선(김민하 분). 하지만 다음 날 두 사람의 인식 차가 드러나며 태풍 혼자만 1일이었던 웃픈 상황이 됐다. 키스로 연인이 됐다고 확신한 태풍과, "사귀자"는 말없이 관계를 정의하길 꺼린 미선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설상가상 방송 직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선 미선이 "기대고 싶지 않아요. 이런 감정에. 일로만 서로 걱정해 주는 거 어때요?"라며 선을 긋는 장면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보다 감정을 앞세우는 걸 가장 경계하는 K-장녀 미선의 단단한 마음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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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말과 달리 진심이 새어 나오는 미선의 모습이 담겼다. 미선의 바로 뒤에서 살짝 몸을 기울인 채 다정하게 서 있는 태풍, 그런 그의 앞에서 환하게 웃는 미선의 얼굴엔 설렘과 머뭇거림이 동시에 묻어 있다. 퇴근길 골목길에서 마주 선 두 사람의 시선이 맞닿는 순간엔 서로를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 태풍은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포기란 단어를 모르는 인물. 위기 앞에서 돌파구를 찾아온 그는 이번에도 미선의 마음을 향해 꾸준히 부딪힐 예정이라고. IMF 한파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사람에 대한 믿음처럼 사랑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태풍의 직진이 과연 미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태풍은 언제나 물러서는 법이 없는 인물이다.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늘 해답을 찾아가는 그의 직진이 이번엔 미선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번 주 방송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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