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서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트롯 여제’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달왔수다’에 출격한 쯔양과 송가인은 닭발 20인분, 평양물냉면 5인분, 육회비빔밥 5인분, 쪽갈비 15인분 등 총 50인분을 주문해 이영자, 김숙을 놀라게 했다. ‘배달왔수다’ 역사상 최대 주문에 놀란 것도 잠시, 이영자, 김숙은 쯔양의 집을 찾아 송가인과도 만나며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에 송가인이 “저는 소식좌다”라고 고백하자, 쯔양은 “(송가인 씨와) 같이 식당에 갔는데 소고기 7점 드시고 배부르다고 하셔서 놀랐다. 살면서 이렇게 조금 먹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먹방 에피소드를 풀었다. 송가인이 냄새만 맡아도 배가 부른다고 덧붙이자, 이영자는 “냄새 맡으면 더 먹고 싶은 거 아니야?”라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쯔양의 가출썰도 공개됐다. 쯔양은 “초등학생 때 가족들이 저만 빼고 몰래 치킨을 먹고 있어서, 너무 화가 나서 가출했다가 반나절 만에 귀가했다”라며 다이내믹했던 어린 시절 일화를 들려줬다. 반면 송가인은 “저는 시골이라 가출할 수가 없다. 하루에 버스도 3대밖에 없었다”라고 받아치며 시원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발휘했다.
토크가 무르익은 가운데, 이영자가 다른 연예인들과 함께 콘텐츠를 촬영한 적 있는지를 묻자 쯔양은 촬영을 통해 알게 된 박명수와 가수 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쯔양은 “박명수 님과 같이 촬영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많이 예뻐해 주셨다. 제가 진짜 힘들었을 때도 먼저 연락을 주시고,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 또 비 선배님도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배달왔수다’에서는 먹방 스케일과 반전인, 쯔양, 송가인의 반전 매력이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내가 소심하다고 느낄 때’의 순위를 맞춰보는 퀴즈 타임에서 송가인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도 바들바들 떤다”, “저는 잘생긴 사람만 봐도 말을 못 한다”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쯔양도 “돈을 빌려줬을 때 한 번도 재촉해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놓으며 김숙의 공감을 샀다.
한편,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40억 갈취 등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A씨로부터 최소 40억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산금 청구를 비롯해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또 ‘렉카 연합’이라고 불리는 일부 사이버 렉카들은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금전 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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