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0개월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박미선이 출연해 자신의 투병 과정과 그로 인한 삶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항암 치료만 12번, 방사선 치료는 16번 했다"며 "말초신경이 마비돼 감각이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의 고통을 회상했다. 이어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입맛도 없었다"고 덧붙이며, 힘겨웠던 항암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 박미선은 "너무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시니까 감사했고, 이런 거 저런 거에 다 감사한 게 항암 치료하면 머리가 빠지지 않냐. 털모자 쓰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내가 여름에 아팠으면 쪄죽는 거였다.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도 감사했다"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미선 딸의 지극정성으로 간병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투병 일지를 작성하며 헌신적으로 간병했던 박미선 딸은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새벽에도 방문을 열어두고 잤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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