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CM SNS
사진=KCM SNS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딸의 얼굴을 과감히 오픈했다.

KCM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청혼 받았습니다. 이 청혼은 거절 못하겠어요"라며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KCM이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딸이 "아빠랑 결혼할래"라고 하자 KCM은 "내 버킷리스트가 딸에게 청혼받기였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며 "이제 정말 여한이 없다"고 감격을 표했다.

그러면서 KCM은 "오래오래 아빠 사랑해줘..!! 아빠는 죽는 날까지 너희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할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서 KCM은 지난달 8일 자신의 SNS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딸의 손을 잡고 성묘를 하러 가는 모습을 공유했었다. 이때 딸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었다. 이후 딸의 머리를 묶어주고 함께 공부하는 모습 등을 공유하면서 얼굴을 서서히 오픈했다.

2022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 A씨와 결혼한 KCM은 이미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3월 알려졌다.

KCM과 A씨는 201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으며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로부터 9년 뒤인 2021년 KCM과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만 한 후 언약식만 가졌다. 당시 첫째 딸은 이미 10살.

1년 뒤 KCM은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A씨와 10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그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때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와 관련해 KCM은 "첫째 딸을 출산했을 당시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며 "소중한 아이를 가졌음에도 결혼은 못했다"고 설명했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지난 7월 KCM은 자신의 SNS에 "또 하나의 예쁜 선물이 찾아왔다"며 "저 셋째 아빠 됩니다. 축하해 주세요"라고 셋째 소식을 전했다.

한편 KCM은 2004년 1집 앨범 'Beautiful Mind'로 데뷔해 21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최근 '나라는 사람에게',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 '오래된 교복' 등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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