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첫 방송됐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2025년 핫한 두 배우 장기용(공지혁 역)과 안은진(고다림 역)의 키스부터 시작하는 도파민 폭발 로맨스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베일 벗은 '키스는 괜히 해서!'는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짜릿하고 설렜다.
'키스는 괜히 해서!' 1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4.9%, 전국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올랐다. 무엇보다 1회 후반부부터 장기용과 안은진의 로맨스 케미가 본격 스타트 된 만큼, 시청률 우상향 상승이 기대된다. 시청자의 도파민을 팍팍 튀게 만들어 줄 역대급 로맨스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반응이다.
그런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도를 찾았다. 공지혁은 김정권(박용우 분)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다림은 동생의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 그런데 김정권은 과거 고다림에게 "데친 시금치 같다"라며 이별을 고한 고다림의 전 남친이었다. 고다림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친구와 친구의 연인이 된 김정권을 보고 자존심에 자신도 남자친구와 여행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한 뒤 씁쓸함에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고다림은 절벽에 홀로 서 있는 공지혁이 뛰어내리려 한다고 오해, 그를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다. 깜짝 놀란 공지혁은 흔들리는 고다림을 잡아주다가 함께 넘어졌다. 이후 공지혁은 곯아떨어진 고다림만 병원에 두고 가버렸다. 뒤늦게 잠에서 깬 고다림은 공지혁의 치료비까지 내느라 빈털터리가 됐다.
몰라보게 달라진 고다림을 본 김정권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고다림이 공지혁처럼 멋진 남자와 사귈 리 없다며 의심했다. 가짜 연인 행세를 한 것이 들킬까 조마조마 해하던 고다림은, 다가오는 김정권을 속이기 위해 공지혁에게 키스를 해버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 키스는 두 사람에게 '천재지변' 그 자체였다. 특히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에게는 다이너마이트와도 같은 충격이었다.
공지혁은 "그래도 들키는 것보다는 낫잖아요"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고다림을 붙잡고 "한 번 더 할까요? 방금 그거 한 번 더 하자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에게 다가가 박력 키스를 했다. "그날 밤 우리는 질산과 황산이었고, 우리의 키스는 다이너마이트였다"라는 공지혁의 설레는 내레이션과 함께 '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는 마무리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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