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애의 참견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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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이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1월 12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2-1회에서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상추(추플렉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회차에는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가졌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술자리에서 처음 본 친구의 여자친구가 “이상형 그 자체였다”며 눈을 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는 그는 커플 간 연락 빈도를 두고 벌어진 논쟁에 뜻밖의 한마디를 던졌다.

사연 속 친구의 여자친구는 기상 보고부터 출근, 식사, 퇴근, 자기 전 통화에 더해 "매일매일 보고 싶다는 말도 듣고 싶다”며 하루 종일 이어지는 연락을 원했다. 이에 친구는 “듣기만 해도 숨 막히지 않냐”며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사연자는 “이 정도 안 할 거면 왜 사귀어?”라며 오히려 친구 여친의 편을 들었다.
/ 사진 제공= 연애의 참견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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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조충현은 “‘보고한다’는 단어가 거슬려서 그렇지, 사랑하면 자연스러운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추는 “제 모토는 ‘알아서 섭섭하지 않게 하자’예요. 통금을 스스로 만듭니다. 뭐 12시?”라며 자신만의 연애 철학을 전했다.

이어 쇼리는 “사연자가 여자친구 편을 든 게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편 드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짚었고, 김민정이 “그리고 자기 이상형이라 그랬잖아요”라고 덧붙이자 “양아치네! 이건 아니지”라며 분노했다.

이어진 사연에서, 사연자는 친구의 여자친구에게서 “오빠, 어제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봬요”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답장을 보내고 연락을 이어갔다며 “가끔은 연애하는 기분이 들었다”는 그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면서도 마음은 점점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 사진 제공= 연애의 참견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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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결국 친구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나 다 들었다. 네가 그러고도 친구냐?”는 분노 섞인 목소리와 함께, 친구는 “너희 주고받은 내용 보니까 그냥 사귀는 거던데?” 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절교를 선언했다.

사연자는 “우정도, 사랑도 내가 다 망친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상추는 “실제라면 전화도 못 할 것 같다. 너무 열 받아서”라며 분노했고, 쇼리는 “저라면 친구 여친한테 연락이 오면 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요. ‘네가 알고 있어야 될 것 같다’고”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여자 마음도 궁금한 게, 이 여자가 지금 이 남자한테 진짜 이성적으로 관심과 마음이 있는 건가?”라는 상추의 질문에, 김민정은 “남자친구에게 자기가 받고 싶은 걸 못 받잖아요. 대신해서 받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사진 제공= 연애의 참견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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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쇼리는 “(친구의 입장에서) 만약 진짜로 둘이 잘 만나. 그러면 결론은 응원할 것 같아. 안 보긴 하겠지만”이라고 의견을 말했다. 상추 역시 “나도 같은 생각인 게, 이미 나와 인연은 다 끝났어. 그니까 둘이 사귈 거면 알아서 사귀고, 나는 이제 이 두 사람을 안 보고 사는 거야”라며 현실적인 시선을 보였다. 의견이 모이자, 김민정은 “우정은 잃었으니, 사랑으로 한 번 직진해 보셔라”라며 최종 참견을 정리했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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