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섬 꼬맹아. 햇살이 있길래 뛰쳐나가고 달이 있어서 너를 그려"라며 "따스하게 내 등만 비추는 달이 너처럼 든든하다. 사랑해라는 말로도 모자랄 정도로 빛으로라도 닿고 싶다"며 떠난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서형은 "고통 앞에서도, 마지막 산책에서 보여준 너의 미소는 내 가슴 고이 담아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그려둘 거야"라며 "한결같은 너의 사랑에, 숭고함에 고개 숙여 감사해"라고 떠난 반려견을 향해 인사했다.
앞서 김서형은 지난해 유튜브 웹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반려견에 대해 "아직 정정하다. 잘 버티고 서 있다"며 "순리대로 살아야 하는 건 받아들이는 편이다.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 걸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꼬맹이도 아픈 지점들이 있지만 굳이 약으로 해결하진 않는다"며 "누구보다 오래 관찰했기에 그 아이가 최대한 편한 선을 찾아주는 것 같다"고 반려견을 위하는 마음을 보였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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