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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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수입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개그맨 엄경환 편으로 절친 김지혜, 이혜정 그리고 MC 박경림이 함께했다.

홈쇼핑에서 최고 매출액 450억원을 기록했던 김지혜는 "남편 박준현보다 수익이 10배 더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달에 방송 60개를 한 적도 있다. 홈쇼핑 방송만 하루 6개 할 때도 있었는데, 이동하고 화장한 뒤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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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케줄을 하면서 생각 없이 입만 움직이는 상황이 되자 김지혜는 "현타가 왔다. 이런 식으로 방송해서 안 된다 싶더라. 이후 방송 스케줄 조절했다"고 말했다. 염경환은 "더 바빠지면 그런 생각할 시간도 없다"며 공감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의 가스라이팅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너무 힘들다'고 하면, 남편이 '그 시간에 돈은 어차피 누군가 벌 거다. 네가 가서 하면 네 돈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서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홈쇼핑 경력만 23년 차인 염경환은 "내가 들어갈 때만 해도 홈쇼핑은 제일 마지막에 가는 곳, 한물간 연예인들 물건 팔러 가는 곳이라고 헀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스타 연예인들도 홈쇼핑에 많이 출연하는 환경이 됐다고.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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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는 홈쇼핑에 뛰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1999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연예인 되면 돈을 많이 벌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그때 배동성 선배님이 연예인 홈쇼핑 1세대로 '도깨비방망이'를 팔았는데, 초대박이 나면서 미국에 수영장 딸린 집을 샀다고 하더라. 인기스타가 아니어도 저곳은 되는구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난 돈을 많이 멀어야지, 부자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했다는 김지혜는 "내가 예쁜 코미디언 역할이라, 첫 홈쇼핑에서 故 김영애 선생님 옆에서 황토팩 방송 보조를 했었다. 2년간 보조로 일하며 홈쇼핑 흐름을 파악했고, '주인공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 제안이 왔다. 주인공이 되어도, 내 마음대로 하면 쇼호스트가 싫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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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는 남편보다 10배 넘는 수익을 버는 슈퍼맘이 됐다. 그는 "남편이 인기가 워낙 많았다. 이렇게 잡혀 사는가 했는데, 수익이 역전되니까 자진해서 설거지를 하더라. 지금 와서 보면 박준형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 요즘 행사도 안 가고, 자기 좋아하는 라디오만 한다. '개콘' 회의 가서 후배들 내 카드로 밥 사준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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