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필승 원더독스가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에게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7회에서는 실업배구 최강자 수원특례시청 배구단과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를 연이어 상대한 필승 원더독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7회 2049 시청률은 3.5%까지 치솟으며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들을 제치고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고, 무려 주간 전체 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필승 원더독스는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을 상대로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따내는 데 성공했다. 수원특례시청 선수들이 역습에 나서면서 위기에 놓였지만, 필승 원더독스는 강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인쿠시는 블로킹, 공격, 서브까지 다 잘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연경을 만족시켰다. 수원특례시청 소속으로 팀을 잘 알고 있는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도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그 가운데 김연경은 득점이 나도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즉시 짚고 넘어가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감독의 지적을 받은 세터 이진은 피드백을 반영해 경기를 운영했고, 문명화의 속공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필승 원더독스는 25대 16으로 3세트마저 따내며 셧아웃 승리, 창단 첫 2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다음으로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은 2년 연속 V리그 준우승팀인 정관장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필승 원더독스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프로팀이자 김연경 감독의 선수 시절 마지막 시즌 금빛 은퇴를 막아선 팀. 김 감독은 "상대했던 팀들보다 더 강한 팀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큼 성장을 했고 얼마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사진='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대망의 경기 날, 이젠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이 된 표승주는 만감이 교차한 채 정관장을 마주했다. 김연경 감독은 고심 끝에 선발 세터로 구솔을 내세웠지만, 표 주장의 공격이 모두 막히며 0:9로 끌려가 초반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필승 원더독스는 김현정의 블로킹과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 한송희와 표승주의 공격 등 한 점 차이까지 쫓아가는 접전을 펼쳤다. 상대 블로커를 압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회심의 스파이크를 선보인 한송희의 활약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