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우주메리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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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과 최우식이 이별을 직면한 가운데 서로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SBS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황인혁/극본 이하나)9회에서는 유메리(정소민 분)가 전 약혼자인 김우주(서범준 분)의 협박으로 인해 김우주(최우식 분)에게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메리가 김우주에게 이별을 고한 가운데 김우주는 유메리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관계를 지켜내려 했고 두 사람의 비밀을 보떼백화점 백성현(배나라 분)이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유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는 유메리가 자신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떼팰리스에 당첨된 사실과 유메리, 김우주가 가짜 신혼부부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됐다. 김우주는 유메리에게 "김우주 나락 보내고 싶지 않으면 그 새끼랑 끝내라"며 "내가 확 매장시켜 버릴거니까"라며 협박했다.

김우주가 다칠 것을 염려한 유메리는 김우주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김우주가 자신을 멀리하는 이유를 묻자 유메리는 "김우주 씨 말고 다른 사람들은 나를 다 사기꾼이라고 할 거다"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자백하지 말까 봐 인생 역전 기회잖아"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냈다.

이어 유메리는 "자백한다고 우주 씨랑 잘 될까 회장님 어떻게 설득하고 김우주 씨 주위 사람들 원망을 어떻게 견디냐"며 "저는 남 눈치 보면서 살기 싫다"고 말하며 이별을 암시했다.

김우주가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는거냐"고 묻자 유메리는 "그렇다"며 "헤어지자"고 답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진심이 아니었던 유메리는 혼자 눈물을 쏟았고 김우주 역시 힘들어했다.
사진 = SBS '우주메리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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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메리는 전 약혼자 김우주에게 "너가 말한 대로 했으니까 그 사람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김우주는 "그럼 이제 우리 얘기를 해보자 그 놈이 없으면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느냐"며 뻔뻔하게 유메리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김우주는 신고도 하지 않겠다며 유메리를 회유했지만 유메리가 자백하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자 "미쳤냐"며 "이 집의 반은 내 몫이지 자백하면 너도 그 새끼도 가만 안 두겠다"고 흥분하며 유메리를 거칠게 다뤘다.

그 때 김우주가 나타나 김우주의 손을 낚아채며 유메리를 보호했다. 김우주는 "협박을 할 거면 나한테 해라 신고를 하든 너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대신 유메리 씨 앞에 다신 나타나지 마라"고 단호하게 경고했고 김우주는 분노에 가득 찬 채 자리를 떠났다.

김우주는 유메리를 안아주며 "나는 유메리 씨가 없는 게 제일 힘들다"며 "날 위해서 헤어지겠다는 말도 하지 마라 날 진짜 위하면 내 옆에 계속 붙어있어라 단 하루를 살아도 메리 씨랑 함께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하며 입을 맞췄다.

한편 김우주는 유메리를 명순당 80주년 행사에 데리고 가 할머니 고필년(정애리 분)에게 정식으로 소개하려고 했다. 그런데 행사장을 찾은 보떼백화점 백성현이 김우주와 유메리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두 사람이 부부가 아님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백성현은 김우주에게 "유메리 팀장과 무슨 관계냐 부부 맞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김우주는 크게 당황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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