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이다. ‘4회 엔딩=키스신은 국룰’이라는 로코 드라마의 루틴을 과감하게 파괴,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하고 찐한 도파민 폭발 로맨스를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안은진(고다림 역)은 극 중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회사에서 과거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구 썸남 장기용(공지혁 역)과 재회하는 싱글녀 고다림 역을 맡았다. 고다림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고 꿋꿋한,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은 ‘햇살 여주’이다.
고다림은 취업준비생, 오피스 우먼, 위장 애엄마와 위장 유부녀까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안은진은 “다림이의 상황은 언제나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단조로울 틈이 없다.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지만 계속 이겨내야 하는 상황들이 벌어진다. 그래서 저는 다림이의 상황에 몸을 맡기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연기한 것 같다. 눈앞에 주어진 퀘스트를 깨 가면서 다림이는 더욱 단단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두근거리고 간질간질한 작품으로 시청자 분들을 만나게 되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부쩍 쌀쌀해지는 가을, 여러분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작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곧 만나요!”라고 시청 독려도 잊지 않았다.
안은진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로코 여주를 위해 외적으로도 관리를 많이 했다며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이 커플을 보면서 연애를 하고 싶다는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살이 엄청 빠진 모습으로 리즈 미모를 경신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부녀와 싱글남 소재인 만큼 불륜 미화 우려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불륜 미화로 오해할 수 있지만 유부녀 설정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싶은 이야기일 뿐이다.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솔로일 때 시점"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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