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보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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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40대 여배우가 술집에서 혼술하면 생기는 일 (+ 삼각관계, 연애 고민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황보라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혼술바'를 찾았다. "원래 연령 제한이 있다. 87년생 이하만 출입 가능하다"는 설명에 그는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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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모인 혼술바에서 황보라는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 그는 "나는 가스라이팅을 잘 한다. 나를 사랑하게끔 만든다"며 연애 고수 면모를 자랑했다.

배우 김용건 차남 차현우와 결혼한 황보라는 "나는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서른에 만났는데, 우리 신랑을 볼 때 연민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누가 더 잘났고, 못났고는 없지만, 그때 내가 한참 일을 하면서 돈이 좀 있었다. 남편은 이런 것만 잘해주면 금방 잘될 수 있는 사람인데 싶어서 연민이 들었고, 10년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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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우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황보라는 "'이 남자다' 싶었던 건, 나보다 나를 더 좋아해 주고, 우리 가족한테 헌신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는 결혼할 때,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안 된다. 상대가 날 더 좋아야 된다. 50대 50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무조건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하고, 남자는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결혼, 연애 관계가 아주 깊이 오래갈 수 있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조언했다. 더불어 "예쁜 것보다 성적 코드 중요하다"고 말해 배꼽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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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막간 MZ 고민 상담도 진행했다. "현실을 포기하고 이상을 꿈 좇기로 했지만, 불안하다'는 고민에 그는 "잘되면 잘한 선택이고,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하는 거다. 본인 선택이니까 후회하면 안 된다. 내가 처참하게 실패하더라도, 꿈을 쫓아갈 정도로 아직은 에너지가 있구나 생각해라. 그 친구는 축하하고 존경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혼자도 좋은데 꼭 결혼해야 하냐"는 현실적인 고민에 황보라는 "결혼은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데'로는 안 된다. 그건 백마 탄 왕자가 와야 한다. 결혼은 내가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생각해서 잡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황보라는 차현우와 2022년 결혼해 지난해 아들 김우인 군을 출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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