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유천 SNS
사진=박유천 SNS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된 박유천이 연기자로 복귀한다.

1일 일본 매체 나탈리는 박유천이 12월 도쿄MX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욕심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셰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해당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일본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 역시 2019년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준노스케는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OON babe! 내일부터 밤에 부탁드립니다"라며 음원 발표를 스스로 알렸었다.

한편 박유천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2016년 6월,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불충분에 의한 무혐의로 확정났다.

이후 그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 현재까지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었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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