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9.6%, 수도권 가구 평균 9%, 최고 9.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전국 가구 평균 2.5%, 최고 2.9%, 수도권 가구 평균 2.1%, 최고 2.6%로 1위를 기록했다.
고마진(이창훈 분)의 컴백은 태풍상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헬멧 제조사 강성과의 긍정적 논의 끝에 물량 확보에 성공하며 또 한 번 희망의 기운이 돌았다. 이제 관건은 이미 주요 시장 대부분이 선점된 상황에서 어느 나라에 팔 것이냐였다. 강태풍(이준호 분)이 IMF를 먼저 맞은 태국을 지목해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그 판단에는 그간 열심히 신문을 스크랩하며 쌓아온 명확한 근거가 있었다.
그렇게 태국으로 떠난 태풍상사 3인방의 첫 해외 출장은 설레는 마음과 달리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마용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마진은 미선의 소개를 어물쩍 넘어갔고, 식사 자리에서 태풍이 사람들에게 손수 국을 떠주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게다가 물건이 들어올 람차야 항구에 가보고 싶다는 미선에게 그곳은 사장과 영업이 가는 자리라며 그녀를 배제했다. 방으로 돌아간 미선을 찾아온 건 태풍이었다. 그러나 미선은 "사장님이 이렇게 감싸주시니까 제가 그런 말을 듣는 거다"라고 말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태풍은 다 함께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다. 클럽에서 헬멧 수출의 단서를 쥔 니하캄 그룹의 막내딸 니차(다비카 후네 분)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멋지게 차려입은 태풍을 소개받은 니차는 그에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러달라고 권했다. 그는 마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선의 마음은 여전히 편치 않았다. 불편한 구두에 까진 뒤꿈치를 보니 자신이 더 바보 같았던 것. 클럽 밖으로 나온 미선을 뒤따라온 태풍은 직접 손수건을 상처 부위에 묶어줬다. 그리고 "너무 애쓰지 마라.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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