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엠플리파이(MPL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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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인 가수 올리비아 마쉬(Olivia Marsh)가 딥한 감성의 신곡으로 찾아온다.

올리비아 마쉬는 30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Too Good to be Bad'(투 굿 투 비 배드)를 공개,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와 곡 표현력을 선보인다.

신곡 'Too Good to be Bad'는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나쁜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팝 장르의 곡이다. 영화의 같은 장면이 끝없이 반복되듯, 상처와 아픔으로 고통스럽지만 끝내지 못하는 집착적 사랑을 그려 듣는 이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안긴다.

신곡 'Too Good to be Bad'로 돌아오는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해 10월 첫 싱글 '42'로 데뷔해 첫 미니앨범과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OST 발매 등 바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원슈타인이 피처링한 'Lucky Me'(럭키 미)로 몽환적인 음색을 선보인 올리비아 마쉬가 더 짙어진 콘셉트로 돌아온 만큼, 신곡 'Too Good to be Bad'를 향한 기대가 뜨겁다.
사진 제공=엠플리파이(MPL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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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올리비아 마쉬의 일문일답

Q. 약 2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곡 'Too Good to be Bad'의 작업기와 이 곡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번 노래를 작업하면서 제 안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 점에 집중했다. 우연한 계기로 데뷔해 처음에는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제 목소리와 색깔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번 곡은 어두운 감정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저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담았다.

Q. 곡명부터 강렬하다. 'Too Good to be Bad'는 어떤 곡인지,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인지 소개해 달라.
이번 곡은 '관계 속의 나'를 다시 바라보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연애할 때 상대에게 이끌려 가는 편이라 비슷한 패턴의 사랑을 반복하곤 했다. 그런 제 모습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제는 내가 주도적으로 사랑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마음을 '나다운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로 담았다.
사진 제공=엠플리파이(MPL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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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작보다 한층 다크한 콘셉트인데, 새롭게 도전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바라볼 때 밝고 긍정적인 면을 더 보려 한다. 하지만 이번 곡을 통해 제 안의 어두운 면이나 부족한 부분도 마주해보고 싶었다. 그런 감정들을 끌어올려 음악으로 표현하다 보면 오히려 새로운 힘이 생기고, 저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는 그런 내면의 어둠까지 솔직하게 드러내 보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Q.데뷔곡 '42'부터 이번 신곡까지 서사가 뚜렷하다.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지, 작업 속도가 유독 빨랐거나 오래 걸린 곡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저는 주로 여러 프로듀서분과 함께 작업하는 편이다. 보통 비트나 데모를 들으며 시작하는데, 제 감정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만나면 마음이 끌린다. 'Too Good to be Bad'는 처음 데모를 듣자마자 제 감정과 잘 맞아서 금세 몰입할 수 있었고, 작업도 빠르게 진행됐다. 반대로 가장 오래 걸렸던 곡은 데뷔곡 '42'였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진심으로 담고 싶어서 단어 하나하나에 오래 머물렀고, 그래서 지금도 아주 특별한 곡으로 남아 있다.

Q. 작년 10월 데뷔 이후 싱글, 미니앨범, OST 발매 등 바쁘게 달려왔는데, 아티스트로서 더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아직도 저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처음 활동하던 때를 돌아보면,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조금은 감이 잡힌 것 같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음악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도 조금씩 더 분명해지고 있다. 아직 100% 확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천천히 제 길을 찾아가고 싶다.
사진 제공=엠플리파이(MPL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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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대중의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
제 노래를 들으면서 비슷한 생각이나 경험을 한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위로받거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제 음악을 자유롭게 즐기고 느껴주셨으면 한다.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가.
EDM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 듣는 분들이 신나게 뛰고 춤출 수 있는, 에너지가 가득한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과 사랑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진심이 전해지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아직 팬덤 이름은 없지만, 제 음악을 듣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제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힘을 얻거나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제게는 가장 큰 행복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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