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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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과 가수 마이큐 부부가 두 아들과 함께 강릉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는 '나영이네 강릉 신혼 가족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캡처
이날 김나영은 영상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지금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고 있다. 두세 달 전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숙소가 있어서 예약을 해놨는데, 저희가 마침 결혼을 하게 돼서 신혼여행이 됐다. 신혼가족여행"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가족이 머문 숙소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김나영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좋다.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평화로움이 있다. 시내는 북적북적했는데 진짜 푹 쉬었다 가면 될 것 같다. 숙소 완전 성공"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날에는 김나영의 생일을 맞아 마이큐와 두 아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이큐가 쓴 편지를 읽은 김나영은 웃음을 터뜨리며 "뭐라고 썼는지 아냐. 우리 결혼식 후 첫 생일이네. 물론 나와 같은 멋진 남편을 얻은 것만으로도 선물은 필요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 장만했어요. 사랑하고 축복해요"라고 전했다. 마이큐의 선물은 김나영이 갖고 싶어했던 빨간 머플러였다. 김나영은 선물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무심한 아들들의 반응에 "얘네는 왜 내 생일 안 축하해주는 거냐"고 서운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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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날, 가족은 숙소 앞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추억을 남겼다. 김나영은 "눈 오면 다시 오겠다"며 "눈 오면 올 사람 여기 모이세요. 엄마"라고 외쳤다. 이에 신우, 이준 군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포갰고, 마지막으로 마이큐가 "아빠"라고 말하며 손을 올렸다. '삼촌'이었던 마이큐가 자연스럽게 '아빠'로 자리한 순간이었다.

해당 장면은 팬들의 큰 반응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아빠라는 말에 눈물 왈칵", "삼촌에서 아빠로… 제가 다 행복하다", "언니 오랜 팬으로서 가장 듣고 싶었던 단어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4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온 마이큐와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오래됐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결정을 미뤄왔다"며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또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하지 않았나.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삼촌'에서 '아빠'로 바뀐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전했다.

지난 4일 김나영과 마이큐는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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