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하루 100톤, 연간 1만 4400톤의 김치를 생산하며 대한민국 대표 김치 회사를 이끄는 김치 명장 박미희가 출연했다.
이후 19세에는 대○그룹 故김우중 회장 자택의 가사도우미로, 21세에는 쌍○건설 사장가의 살림 총책임자로 발탁됐다. 그녀는 특유의 야무진 손맛뿐 아니라, 신문의 핵심을 미리 메모해 준비해 두는 등 탁월한 센스로 재벌가의 총애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박미희의 김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던 2005년, 전국을 뒤흔든 김치 기생충 알 파동이 터지며 김치 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박미희는 곧장 해썹(HACCP) 인증을 획득, 발 빠른 대응으로 수백 곳에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며 단숨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는 그녀의 큰딸이자 회사 부사장도 깜짝 등장했다. 서장훈이 "딸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이냐"고 묻자, 박미희는 "그건 아직 모르죠"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딸에게 그토록 엄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상의 쓴맛, 단맛을 더 겪어봐야 한다. 그래서 딸이 잘해도 칭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공식] '완패' 뉴진스, 즉각 항소…"신뢰관계 파탄, 어도어 못 돌아가"](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3901593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