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과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이 자리에 나왔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과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이정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초심을 잃은 배우"라며 "하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은데 강필구라는 역할이 너무 큰 성공을 하는 바람에 이 인물에 매몰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정재(53)와 임지연(35)은 1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로 로맨스 연기를 해 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나이 차이는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나이 차이 나는데도 임지연이 나를 그렇게 구박한다. 첫 촬영 때는 안 그랬는데 갈수록 심해졌다"고 말했다.
서로의 호흡이 잘 맞는지 묻는 말에 임지연은 "내가 이정재 씨를 추천한 것은 맞다"며 "대본을 보고 이정재 선배가 임현준이라는 캐릭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수줍게 문자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임지연은 이정재에게 '팩폭'을 쏟아내는 역할이라고. 임지연은 "극 중 배역의 관계성 자체가 허당미가 있는 임현준과 '팩폭'을 하는 위정신이 엮이며 벌어지는 일"이라며 "그래서 몰입하다 보니 자꾸 현장에서 이정재 선배님께 구박 아닌 구박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다음달 3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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