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출산특파원’ 박수홍, 사유리가 곧 셋째의 탄생으로 다섯 식구가 되는 가족과 만난다. 발달장애와 지적 장애가 있는 첫째 딸에 이어 연년생으로 둘째 아들을 낳은 바 있는 산모는 “첫째, 둘째가 주는 행복이 점점 쌓이면서 셋째까지 계획하게 됐다”며 셋째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염색체 이상 때문에 첫째는 다섯 살이지만 근육이 약해 걷지 못했고 장기들도 약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산모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도 아기가 너무 예뻤고 남편이랑 같이 힘을 내게 됐다. 첫째가 주는 행복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염색체 이상인 아이들은 6~8주에 보통 유산이 된다고 한다. 0.01%의 확률을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온 만큼, 첫째는 나랑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라며 지극한 사랑을 전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뭘 하고 싶냐는 사유리의 질문에 산모는 “얼굴부터 보고 싶다. 염색체 이상이면 얼굴에 특징이 있어서 둘째 때도 그것부터 확인했는데”라며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출산이 시작되자 산모는 “아기가 내려와요. 빨리 진행해 주세요”라며 ‘빨리’를 연신 외쳤다. 급속분만의 위험 속에서 이 산모의 셋째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을지, 가슴을 졸이게 한 출산 현장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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