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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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임효성이 아내 슈와의 관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24일 유튜브 채널'인간 That's 슈'에는 '부부상담 2탄! 과연... 상담이 도움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는 임효성과의 갈등에 대해 "아이들 교육 방법과 내 사고방식 차이로 부딪히는 것 같다"면서 "어릴 때 부모님 부부싸움 하는 모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나는 절대 아이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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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10대, 20대 시절을 지내 후 30대에 상습 도박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슈는 "이겨내기 위해 좋은 말을 삼키려고 했다. 스트레스 푸는 타입이 아니라서,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외로웠겠지만, 그렇게 생각을 안 한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슈는 감정이 올라오면 마음의 문을 닫는 스타일로, '방어기제'가 생긴 듯하다고. 그는 "순간적으로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올까봐 혼자 노래방 가서 울거나 춤추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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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성의 개인 상담이 진행됐다.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만 했으니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3년 이상 슈 일을 처리한 뒤 후 안정감 찾고 나니 공허함이 찾아왔다. 만족감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제적 안정감 생겼을 수 있지만, 일반적 가정의 안정감은 느낄 수 없다는 임효성은 "'내가 왜 이렇게까지 왔지' 싶더라. 화를 누르고 산다. 주변 사람에게 자존심도 상해서 내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슈가 도박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임효성은 매일 술 마셨다고. 그는 "아내에 대한 믿음은 1도 없지만, 미안함이 엄청 크다. 내가 일을 찾는다며 밖으로 돌아서 죄책감이 들더라. 슈가 잘못 됐을 때 '이렇게까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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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슈와 별거 중인 임효성은 "사이가 멀어졌지만, 내가 노력하면 마음이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런데 '원래 이런 사람인데 내가 그동안 몰랐나' 싶어서 놓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슈는 거리감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사는 게 정말 싫다. 그런데 슈는 이런 관계 좋다고 편하게 말하니까, 그런 부분에 불만이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손 잡기'를 거부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효성은 힘들 때 가정을 지켜주고, 아이들을 양육해 준 슈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슈는 힘든 시간을 묵묵하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 엄청 좋아했던 건 사실이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슈와 임효성은 2010년 결혼 후 최근 4년째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임효성은 '이혼 후 아이들 양육권 등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아 주말부부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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