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부남 속인 채 19살 임신시켰다…"범죄자 아기면 낳지" 결국 둘째는 '중절 수술' ('이혼숙려캠프')
16기 두 번째 ‘애증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두 번째 부부인 ‘애증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변덕스러운 아내와 남편의 선을 넘는 술주정을 본 서장훈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애증 부부’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혼숙려캠프’ 59회 시청률은 수도권 3.5%, 전국 3.4%를 기록했다.

이날 가사조사 영상 속 남편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변덕스러운 아내를 ‘공주’처럼 모시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둘째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남편과 상의 없이 중절 수술을 결정해 큰 상처를 남겼고, 미안함은커녕 오히려 "범죄자 아이였으면 낳았을 거다. 너가 범죄자보다도 못하다는 이야기"라며 당당한 태도로 막말을 쏟아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종합] 유부남 속인 채 19살 임신시켰다…"범죄자 아기면 낳지" 결국 둘째는 '중절 수술' ('이혼숙려캠프')
이후 공개된 아내 측 영상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났다. 남편이 전처와의 혼인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를 만났던 것. 남편은 아내와 별거 중이었음에도 유부남이라는 걸 말하지 않았다고. 결국 애증 아내는 19살에 임신을 해 20살에 엄마가 됐다. 여기에 술을 마시면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서장훈은 “너무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두 사람은 싸움이 시작되면 감정의 강도가 극단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 전문가의 솔루션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먼저 이호선 상담가는 부부 상담을 통해 아내에게 남편을 대하는 태도와 가사, 육아를 미루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제는 엄마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아내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폭력 남편’의 현재 상태도 공개됐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남편이 자신의 흠을 가감 없이 보여준 것으로 보아 타인의 안타까움에 공감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한,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은 아버지에게 학습된 것일 뿐 타고난 기질의 문제는 아니라며 꾸준한 트라우마 치료를 권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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