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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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서비스 이용' 팬에 무관심한 이준호…"책임감 없다" 비판 이어져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유료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 '버블'에서 배우 이준호(2PM)의 행태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출석 주기가 한 달을 넘기면서 소통을 게을리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대중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팬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 플랫폼이다. 월 이용료 45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버블을 이용하는 배우 중 연차가 낮고 비교적 젊은 문상민, 김재원 등은 거의 매일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동욱, 이종석, 이상이 등 연차가 있는 배우들도 꾸준히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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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준호는 버블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는 지난 8월 이후 '버블'에 글을 남기지 않다가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지난 18일 잠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은 "돈을 내고 기다리는 팬들에게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바쁘더라도 하루 한두 문장 정도 남기는 건 어렵지 않다", "연차가 쌓일수록 소통이 줄어든다" 등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한 팬은 "'킹더랜드'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너무 달라졌다"며 "팬들의 4500원은 가벼운 돈이 아니다. 돈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 역시 "유료 서비스라면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소통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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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지난 11일 첫 방송 된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작품 내에서는 열정적인 연기로 호평받고 있지만, 작품 외적인 팬 소통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준호는 드라마 방영 시점에도 버블에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실망을 키웠다. 신작이 공개될 때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거나, 작품 홍보를 위해서라도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다수의 배우·아이돌과 다르다.

팬들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연예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문제 삼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무료가 아닌 유료 구독 서비스라면, 일정 수준의 소통을 꼭 해야 한다", "팬이 돈을 내고 기다리는 이상, 연예인의 소통은 계약상 의무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다른 팬은 "연예인도 결국 팬들의 사랑 덕에 존재한다. 일처럼 느껴져도 꾸준히 소통하는 게 프로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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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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