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Golden'(골든)을 작곡·가창한 이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재는 "하루 6시간은 춤 연습, 6시간은 노래 연습을 했다. 13살에 기절한 적도 있다. 춤이 너무 안 돼서 울기도 했다. 그래도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나 끝내 데뷔하지 못했다며 "SM과는 약간 안 맞았다. 당시 트렌드가 깨끗한 목소리였는데 나는 거칠었다. 목소리를 바꾸려 노력했지만 결국 시기가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동안 다른 사람들의 데뷔만 지켜봤다. 계약이 끝나고 회사를 나오는 날 비가 엄청 왔다. 택시 안에서 울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렸다니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다. 유리 언니의 말처럼 그 순간이 내게는 오지 않았다. 그때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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