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돌아온 페스티벌 가이 주우재가 전야제 '그대, 모든 짐을 내게 in GMF'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페스티벌의 첫날인 18일에는 밴드 'KIK(킥)'을 시작으로 '까치산', '우예린', 'can't be blue(캔트비블루)', '리도어', 'george(죠지)', 'GEMINI(제미나이)', '키스누', '김뜻돌', 'TELEVISION OFF(텔레비전 오프)', 'evenif(이븐이프)', '폴킴', '김수영', '유다빈밴드', '컨파인드 화이트', '지소쿠리클럽', '정승환', 'PAMUNGKAS(파뭉카스)', '민서', 'Daybreak(데이브레이크)', '오월오일', '적재', '정세운', '이준형', '페퍼톤스', '터치드'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AKMU(악뮤)', 'LUCY(루시)', '실리카겔', '소수빈', 'Rolling Quartz(롤링쿼츠)'가 각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관객을 맞이했다.

'LUCY(루시)'는 바이올린 선율이 가미된 독보적인 사운드를 통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3년 연속 GMF 헤드라이너다운 면모를 선보였고, '터치드'는 대표곡 'Highlight', 'Ruby' 등을 통해 클럽 미드나잇 선셋(KSPO DOME)을 떼창으로 들썩이며 대세 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실리카겔'은 조명, 음향, 영상 등 모든 파트를 전담팀으로 꾸려 'No Pain', 'Ryudejakeiru' 등 독창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고, GMF 단골손님 '페퍼톤스'는 관객의 니즈를 제대로 포착한 셋리스트와 특별 게스트 '조혜련'과 민트페이퍼의 마스코트 '민티'의 등장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88잔디마당)에선 '홍이삭'이 데뷔 이래 첫 헤드라이너로 나서 팬들에게 벅찬 감동의 서사를 선사하며 가을밤을 수놓았다. 담백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홍이삭은 첫 헤드라이너라고는 믿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신곡을 선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민트페이퍼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10CM(십센치)'는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더해진 공연을 선보이며 페스티벌 강자라는 수식을 증명했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완벽한 가을 날씨 속에 무사히 페스티벌을 치를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당연하던 일상을 기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요즘, 2025 시즌에는 그렇게 특별한 추억 하나가 만들어졌다. 기적처럼 맑았던 날씨 속에서 GMF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뜻깊었고, 오래 기억될 순간을 선사해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를 성료한 민트페이퍼는 올해 마지막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 2026'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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