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첫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는 해외 문화 탐방을 떠나게 된 KKPP 푸드 대표이사 이광수,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는 총경비 1,800만원 중 1,000만원을 배정받고 웃음을 지었다. 400만원씩 배정된 도경수는 "대표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균등하게 나누자"고 주장했지만, 이광수는 "그러면 회사의 기강이 무너진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멕시코에 가게 될 줄 몰랐다"는 이광수는 출국 당일 1등으로 도착했다. 이어 등장한 김우빈은 화이트 턱시도에 나비넥타이까지 맨 차림으로 경악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우빈은 "우리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서, 시청자들께 예의를 갖춰봤다"면서 "여행 가면 예의를 못 갖출 것 같아서 입국 심사 전까지만"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도경수는 김우빈의 의상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광수가 "새벽 3시 반에 일어났대"라고 설명했고, 김우빈은 편안한 차림의 도경수에게 "너 너무 예의가 너무 없다"고 지적했다. 15분 전에 기상했다는 도경수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하면서도 "형 공항 가잖냐. 진짜 이러고 갈 거냐"며 놀라워했다.
도경수의 "용기 있냐"는 걱정에 김우빈은 "사실 자신 없다"고 토로했다. 공항의 모든 시선이 쏠린 가운데 김우빈은 "당당해야 한다. 예의를 갖췄으니까"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이광수는 "알아봐달라고 환장한 사람 아니고서야"라며 한탄했고, 도경수는 "다들 벌칙인 줄 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멕시코에 도착한 세 사람은 입국장에 모인 팬들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했다. 이광수는 "우리 무시하지 마요"라고 큰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멕시코 오기 전 '걸어서 세계속으로' 시청했다는 김우빈은 100만원짜리 백구두를 50페소(약 3,000원) 구두닦기에 맡겼다. 결과는 참담했다. 고가의 신발 가죽이 물 먹은 것. 그는 경험을 중시하며 여유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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