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모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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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유연석, 김해숙의 특별출연으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분한 이우진의 10대 시절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유연석은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22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유연석은 미리(손예진)가 근무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으로 특별출연해, 만수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극에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사진제공=CJ ENM, 모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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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은 만수가 옥상에서 고추 화분을 들고 모종의 결심을 하는 순간, 그에게 말을 건네는 옥탑방 주인 아주머니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해숙은 '박쥐'에서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라 여사로, '아가씨'에서는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 사사키 부인으로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어쩔수가없다'에서의 특별한 등장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어쩔수가없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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