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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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민기 아내' 숨겨줬는데…7년 만에 복귀한 김선진에 쏟아진 응원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023150.1.jpg)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7년 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배우 고(故) 조민기의 아내로 알려진 그는 '누구의 아내'가 아닌 37년 경력의 전문 아티스트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김선진은 본명 대신 '37년째 지니'로 등장해 실력으로만 평가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방송 후 그의 가정사가 알려지자 누리꾼은 "故 조민기 수식어 없이 김선진 그 자체로 불리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처음 공개된 '저스트 메이크업'은 방송 전부터 이효리 진행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효리는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MC로 복귀했다. 프로그램은 '이효리 예능'으로 초반 기대감을 키웠지만, 방송이 공개되자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도전자들이었다.

김선진은 자신을 "37년째 '지니'로 활동해온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며 소개하며 등장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심은하, 박중훈, 故 최진실, 심혜진 등 수많은 배우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며 "1세대로서, 오래된 사람으로서의 한 끗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한 판 잘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메이크업을 실제로 하기보다 숍 운영에 집중해왔다"며 "현장 복귀를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져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몸으로 배운 건 절대 잊히지 않는다. 묻혀 있던 감각을 꺼내 강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함께 있으니 수많은 감정이 밀려왔다"고 털어놨고, 김선진도 "서로의 기억이 떠올라서 나온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 시절의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공감했다. 아쉽게도 첫 미션에서 탈락한 김선진은 "여기서 제일 연장자일지도 모르지만, 강한 언니이고 싶다"며 "언제까지나 '1호 아티스트'가 아니라 '센 언니'로 남고 싶다"고 했다.

7년 만에 복귀한 방송에서 김선진은 조민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김선진을 '심은하·최진실 등 톱스타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전설적인 1세대 아티스트'로 소개하며 실력과 커리어에 초점을 맞췄다.

다른 네티즌도 "가족도 피해자다. 긴 시간 마음고생했을 텐데 용기 내서 다시 방송에 나선 게 대단하다", "7년간 견뎌온 만큼 이제는 '조민기의 아내'가 아닌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으로 기억될 때"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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