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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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 수상 결과가 결국 논란이 됐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참가자들과 함께한 뒤풀이 겸 추석 대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딘딘은 "이용진과 랄랄이 둘만의 회식을 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과 랄랄은 모든 연습을 통틀어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집에 가는 길에 적적하더라. 랄랄한테 전화했더니 본인도 적적하다고 하더라.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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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며 여운을 드러낸 랄랄은 "도저히 집에 그냥 갈 수 없어서, 남편한테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자'고 했다. 술 마시러 가는데 용진 오빠한테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부부 동반 술자리였다고 강조하며 "집에 애가 없는 것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 처음 봤다"고 랄랄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수상 결과에 대한 폭로전도 펼쳐졌다. 이용진은 "수상 결과에 불만을 품은 유일한 참가자가 딘딘"이라며 "'나 정도면 4등 정도는 노려볼만 한 거 아니냐. 솔직히 말해 내가 찢었지? 아 덜 찢었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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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s 서울가요제' 심사 결과 우정상 박영규, 인기상 이준영, 동상 하동균, 은상 이용진&랄랄, 금상 최정훈이 차지했다. 영예의 대상은 이적, 이준영이 공동 수상했다.

딘딘은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가며 명수 형이랑 전화를 했는데, '이 가수 새끼들. 상을 가수한테 몰아줄 거면 왜 하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갑자기"라며 뒷이야기를 폭로했다.

유재석은 "이거 녹취록 풀리면 난리 난다"며 웃었고, 박명수는 "다 끝장내 여기서 그냥"이라며 폭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딘딘은 "앞으로 전화도 조심해야겠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공동 대상 수상자인 이준영과 이적은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적은 무대에서 애드리브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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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성적이지만 무대에서 아낌없이 팬 서비스를 하며 "눈 돌았던데?"라는 평가를 받은 이준영은 "오랜만에 밴드사운드 약간 흥분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하는 "얘 성적인 애 아니야. 연기야"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최고령 참가자 박영규는 무대에서 떨렸던 마음을 고백하며 "김희애 씨를 딱 보는데 떨렸다. 진짜 말하기 힘든 건데, 내가 김희애 씨를 진짜 사랑했거든"이라며 깜짝 고백해 놀라게 했다.

참가자들이 "짝사랑했던 거냐" "고백은 했었냐"고 묻자 박영규는 "이루어지지 않았잖아"라며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다가 "드라마에서 맺지 못했잖아"라는 말로 놀려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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