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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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가 남편 임효성의 근황을 전했다.

10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재편집본] 논란의 그 사건… 오늘 다 말하겠습니다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는 라스베이거스, 홍콩 마카오 등에서 도박을 한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인과 간 카지노에서 전화만 하면 돈을 빌릴 수 있는 환경과 큰 판이 펼쳐지는 분위기에 휩쓸려 도박에 손을 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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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부 사이가 소원했던 임효성까지 약 3억원 가까운 돈을 꿔주면서 슈는 빚을 갚아나갔다. 임효성은 "슈가 죽으려고 한 적도 있다. 스스로 약을 많이 먹었다. 업고 뛰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슈가 이상하다"는 유진의 전화를 받은 임효성은 "경찰에 전화했다. 그런데 어디에 있는지 가족이라도 말을 안 해주더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따로 자던 시기라 슈 방문 앞에서 잔 적도 있다. 그저 살려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슈에게 내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몰라도, 슈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부부 사이는 틀어졌지만, 아이들의 부모로서, 친구로서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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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는 슈에게 임효성은 "너의 선택이었고, 네가 잘못한 게 맞다. 지금도 슈한테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너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사실 이렇게 됐는데 뭐 하러 돈을 갚냐고 했지만, 슈는 다 갚았다"고 전했다. 슈는 "그 일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사건 후 깨달음이 컸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슈는 임효성의 근황에 대해 "시행사 일을 하는데, 사실 대박이 났다"고 폭로하며 "아들 유가 '아빠는 저렇게 좋은 타 차고 왜 돈을 안 내?'라고 하더라. 찜질방에서 자기 것만 계산하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임효성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도망간 거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임효성은 "슈에게 열등감을 느꼈다. 더 잘 돼보려고 여기저기 부르는 곳마다 나갔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선수생활과 다른 사회생활에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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