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NA, SBS Plus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인도의 ‘핑크 시티’ 자이푸르로 떠난 10기 영식과 백합의 여행 5일 차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새벽에 눈을 뜬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오늘 자이푸르에서는 (관광 핫플을) 4개 정도 가면 될 것 같다”고 ‘여행 욕심’을 내비친다. 백합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지만, 제작진 앞에서는 180도 다른 속내를 드러낸다. 그는 “저희가 그동안 갔던 곳이랑 지역만 다르지 다 똑같다. 사실 전 ‘맛있는 카페에 가자’,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보자’고 하고 싶은데 (10기 영식이) 싫어할 거 같다”고 토로한다.

그러던 중 휴게소에 도착한 10기 영식은 “밥을 먹고 투어 하는 게 낫겠지?”라고 물어본 뒤, “(난) 초코 셰이크 먹으면 (점심 안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서”라고 슬쩍 ‘식사 스킵’을 제안한다. 그러자 백합은 강경하게 “난 먹고 가고 싶은데”라고 말한다. 그간 인도에서 양보만 해왔던 백합은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 저는 (10기 영식님이) 이해가 안 됐다”며 불만을 쏟아낸다.
다행히 백합은 얼마 후 ‘행복 MAX’ 미소를 되찾는다. 백합의 ‘광대 폭발 미소’에 10기 영식은 “여기서 4시간을 보내도 된다. 코끼리 안 봐도 된다”라고 인도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코끼리 구경’마저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인다. 이에 백합은 “여행 중 제일 신난 순간이었다”며 텐션을 폭발시키고, 10기 영식은 “한 명의 남자로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고 흡족해한다. 모처럼 백합의 해맑은 웃음을 본 MC 이이경은 “(백합님의) 웃는 모습만 보고 싶다”며 이들을 응원한다. 두 사람이 인도 여행 5일 차에 냉탕과 온탕을 오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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