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3화 -최고의 평을 받았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이날 송옥숙은 청룡영화제에게 첫 여우주연상을 탄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를 언급하며 "지금은 기업 회장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젊어서는 거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여배우가 마지막까지 포기 못 하는 게 미모"라고 밝힌 송옥숙은 "그때는 동네 슬리퍼 찍찍 끌고 다니는 아줌마가 화장을 할까 싶어 민낯으로 현장에 갔다가 제지당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부터 전성기를 누린 송옥숙은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틀면 나온다고"라며 주말연속극 겹치기 출연도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나는 배역 복이 좋은 것 같다. 여배우 하고 싶은 역할을 할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다"며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꼽았다.
이어 "운도 따라줘서 들어가는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좋았다. 교만해져서 첫 리딩 자리에 가면 '제가 출연하니까 시청률 걱정하지 마라. 제가 시청률 마스코트'라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감독의 믿음에 송옥숙은 "그래도 2개월 만에 리베로 탱고를 어떻게 하겠냐. 학생들 가르칠 때 했던 '비슷하게 흉내를 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고, 이미지를 캡처해서 잘 구현하면 되겠다 생각해서 손 짚는 법만 연습했다"고 밝혔다.
8시간 촬영에도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송옥숙은 "편집을 잘 해줬다. 연기적으로 구현을 해냈다.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송옥숙이 "전 남편이 현 남편을 만나게 해줬다"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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