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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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라이프' 송옥숙이 시청률 대박으로 교만해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3화 -최고의 평을 받았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이날 송옥숙은 청룡영화제에게 첫 여우주연상을 탄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를 언급하며 "지금은 기업 회장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젊어서는 거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여배우가 마지막까지 포기 못 하는 게 미모"라고 밝힌 송옥숙은 "그때는 동네 슬리퍼 찍찍 끌고 다니는 아줌마가 화장을 할까 싶어 민낯으로 현장에 갔다가 제지당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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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매력에 대해 그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영화가 좋더라. 옛날에는 드라마는 쪽대본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00년대부터 전성기를 누린 송옥숙은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틀면 나온다고"라며 주말연속극 겹치기 출연도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나는 배역 복이 좋은 것 같다. 여배우 하고 싶은 역할을 할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다"며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꼽았다.

이어 "운도 따라줘서 들어가는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좋았다. 교만해져서 첫 리딩 자리에 가면 '제가 출연하니까 시청률 걱정하지 마라. 제가 시청률 마스코트'라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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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당시 첼로 연주를 했던 송옥숙은 "이재규 감독이 첼로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대역 쓰냐고 물었다. 그냥 줄 긋은 폼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2개월 연습해도 안 되더라. 그래서 조연출한테 전화를 했더니, 이 감독이 '그냥 두면 알아서 해온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감독의 믿음에 송옥숙은 "그래도 2개월 만에 리베로 탱고를 어떻게 하겠냐. 학생들 가르칠 때 했던 '비슷하게 흉내를 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고, 이미지를 캡처해서 잘 구현하면 되겠다 생각해서 손 짚는 법만 연습했다"고 밝혔다.

8시간 촬영에도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송옥숙은 "편집을 잘 해줬다. 연기적으로 구현을 해냈다.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송옥숙이 "전 남편이 현 남편을 만나게 해줬다"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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