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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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추신수가 충격 고백을 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 전 UFC 선수 김동현, 가수 백호가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1900억원 사나이'의 징크스를 고백했다. 그는 "유니폼은 왼쪽부터 입고, 경기 당일에는 5분 간격 스케줄로 움직인다. 또 경기장에 일찍 도착한다. 오후 7시 경기면 오전 10시부터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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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집보다 밖에 더 편하냐"고 물었고, 김동현 또한 "육아 때문이냐. 형수님은 원래 10시에 나가야 하는 건 줄 아는 거 아니냐"고 저격했다.

추신수가 "시합 후에도 바로 퇴근을 안 한다"고 밝히자, 김동현은 "경기 후에도 아기 잘 때 들어가는 거 아니. 아내는 언제 보냐. 유튜브로 보는 거 아니냐"고 폭풍 질문했다. 이에 추신수는 "애 보는 게 제일 힘들다"고 인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육아아가 힘들어서가 아니"라고 강조한 추신수는 "나는 집에서 잠만 잔다. 한 경기를 위해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쏟고, 그 자리를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집에 있어도 아이들 얼굴 못 본다. 아침에 아이들이 얼굴 보러 와도 내가 자고 있으면 아내가 막는다. 아내는 나한테 아이 봐달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내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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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아내 하원미가 수시로 "나 사랑해? 얼만큼 사랑해?"라고 묻는 상황에 대해 "사랑하는데, 수시로 물어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잖냐. 그럴 때 '사랑하지'라고 그냥 답하면 '이 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걸 몇 번씩 물어보냐"는 추신수의 항변에 아내는 "1억 번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해야지"라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한 추신수는 "쉽지 않겠죠? 야구장 일찍 가는 이유가 있다니까요"라고 어필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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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신수는 시차 때문에 새벽 시간인 아내를 배려해 전화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새벽 3시에 전화가 온다고 밝히며 "내 연락을 받는 게 안심된다고 하더라. 전화 걸었다가 금방 끊은 적도 있는데, 부재중만 남기는 걸 걸리기도 했다. 아내가 안 자고 있었더라. '코치님이 잠깐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변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애처로운 유뷰남 추신수의 스토리에 김준호는 "1900억원 있어도 큰 의미가 없네요"라며 공감했고, 추신수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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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신수는 아내에게 "다음 생에는 혼자 살고 싶다"고 선포했다고 밝히며 "21살에 결혼해서 타지 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어린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그 책임감이 그때는 버거웠다. 또 고생시키기도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가면 혼자 일주일 정도 있을 때가 있는데,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며 결혼을 거부하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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