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일본에서 시즌 4포문을 연 가운데 김창옥, 황제성과 함께 오나라가 MC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이 일본 현지 관객들과의 공감 소통을 예고하며 또 한 번의 글로벌 강연을 펼쳤다. 이번 시즌은 '일본이 싫어서, 일본이 좋아서'라는 주제로 이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글로벌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창옥은 "가깝고도 먼 그런 관계가 있다"며 "친구 엄마한테는 싹싹하게 굴면서 정작 우리 엄마한테는 틱틱대듯 일본 역시 인간관계와 소통 관련 고민이 쇄도했는데 들끓는 갈등을 조금이라도 풀어보고 싶어 일본에 왔다"고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황제성은 "일본에서도 '김창옥쇼'가 뜨겁다더라"며 "무려 51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나라 중 왜 일본이었냐"고 묻자 "김창옥 씨를 사랑하는 누님 팬들이 많아서 팬미팅하러 온 거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창옥은 "일본에서도 인간관계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찾아오게 됐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이가운데 MC로는 김창옥의 오랜 호흡을 맞춰온 황제성 외에도 새 멤버 오나라가 합류했다. 황제성은 "일본 관객들이 오나라 씨를 너무 반겨서 놀랐다"고 말했고 오나라는 "제가 이렇게 일본에서 먹히는구나 싶더라"며 "너무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창옥은 "오나라 씨 이름이 일본에서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으며 장난을 던졌다. 객석의 일본인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황제성이 "욕이냐"고 되물었다. 김창옥은 "일본어로 '오나라'는 '방귀'라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오나라는 "예쁜 뜻이 먹히지 않는다"며 장난스럽게 "안녕하세요 방귀입니다"라며 센스 있게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일의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비롯된 고민과 사연이 쏟아졌고 황제성의 폭발적인 리액션이 이어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글로벌 공감과 유머로 가득한 '김창옥쇼4'의 일본 편은 또 한 번 김창옥표 소통의 힘을 증명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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