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는 라이즈와 NCT위시가 승부차기 결승에서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라이즈와 NCT 위시가 승부차기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을 건 '집안싸움'이 펼쳐졌다.
라이즈 성찬, 소희, 은석은 나우즈를 4대 2로 제압하며 4강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NCT 위시 유우시, 사쿠야, 재희는 루시(LUCY)를 꺾으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너무 빨리 만난 결승전"이라며 두 팀의 대진을 소개했다.
라이즈 성찬은 "같은 회사 친구들과 결승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NCT 위시 재희는 "은석이 형이 손목이 안 좋다고 하더라 살살 해드리겠다"며 장난스럽게 기선제압에 나섰고 라이즈 은석은 "그런 사실 없다"며 "원래대로 해도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결승을 앞둔 두 팀의 팽팽한 신경전이 경기장의 열기를 높였다.

이어 은석은 골문을 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곧 다시 골대를 지켰고 재희는 그 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성찬은 오른쪽으로 찰 것처럼 몸짓했지만 실제로는 강하게 정면 슈팅을 시도해 반전을 선사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라이즈의 소희가 네 번째 슈팅에서 사쿠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실축했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NCT 위시의 마지막 키커 유우시에게 달렸다. 유우시는 흔들림 없이 골망을 흔들며 NCT 위시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기와 다르다"라며 칭찬할 만큼 뛰어난 집중력과 침착함을 보여준 NCT 위시는 실축 없이 완벽한 경기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나자 라이즈 원빈, 앤톤, 쇼타로가 응원석에서 달려나와 팀을 위로했고 NCT 위시는 대표곡 'Surf'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두 보이그룹이 펼친 이번 결승전은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명승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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