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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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 된 디즈니+ '로얄로더'에 출연해 시청자들 사이 "얼굴은 예쁜데, 연기력이 아쉽다"는 혹평을 들으며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홍수주가 2021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오는 31일(금) 밤 9시 50분 처음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홍수주가 좌상의 외동딸 김우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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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홍수주가 분할 김우희 캐릭터는 절대 권력 좌상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귀하게 자란 여인이다. 도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물론 지혜롭고 영리하기까지 해 집안의 명성에 걸맞은 품위를 지니고 있다.

김우희(홍수주 분) 역시 여느 사대부가 여식들과 마찬가지로 가문의 도구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터. 그러나 김우희는 문중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세상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한다.

사진 속에는 김우희의 우아한 기품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저 곱고 단아한 듯 보이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차가운 눈빛에는 흔들림도, 물러섬도 없는 당찬 기개와 강인함이 느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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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는 목표를 향한 타오르는 의지마저 묻어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김우희의 타오르는 야욕은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눈길이 쏠린다.

아름다움 속 날카로운 속내를 품은 김우희의 거침없는 행보는 홍수주의 열연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에서 도회적 외모에 발랄하고 엉뚱한 성격을 지닌 배우부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빚쟁이의 딸까지 소화하며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홍수주가 그려낼 김우희 캐릭터가 기다려진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금)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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