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속 김나영은 자신의 두 아들 신우, 이준에게 마이큐와의 결혼을 조심스레 알렸다. 김나영은 "우리가 삼촌과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 했잖나.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그럼 새로운 아기 낳냐"라고 묻자 김나영은 "새로운 애기는 못 낳는다"며 웃었다. 김나영이 "삼촌과 엄마가 결혼하는 거 어떠냐. 축하해줄 수 있냐"고 묻자 아이들은 "좋다"고 답했다.
김나영은 마이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줬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며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작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상에는 김나영과 아이들, 그리고 마이큐가 함께 보낸 순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다. 2023년 1월 마이큐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김나영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해왔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2021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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