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의 사랑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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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미주와 결별한 축구선수 송범근이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핑크빛 만남을 꿈꿨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축구선수 송민규, 아나운서 곽민선 부부의 신혼집 집들이가 공개됐다.

송민규는 집에 축구선수 이승우, 송범근, 전진우를 초대했다. 다 함께 식사를 이어가던 송민규는 "형들도 사랑꾼이지 않냐"며 입을 열었다. 이승우는 "사랑꾼이 되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없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고 송범근은 "왜? 누구 소개해 주려고?"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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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이들의 이상형을 물으며 "다들 눈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우는 "키 크고 화려하게 생긴 사람이 좋다. 배우 고준희 같은 사람"이라고 반응했다. 이승우는 "어릴 때부터 외적인 모습을 너무 좋아했다. 이민정이 이상형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송범근은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외적으로는 청순한 이미지를 좋아한다. 나이는 상관없다. 마음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민규, 곽민선 부부의 연애 스토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송민규는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7살 연상이라 처음 봤을 때는 존댓말을 썼다. 그런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누나라고 안 할게요'하고 하면서 말을 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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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선은 "인터뷰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어리다는 느낌보다는 조금 무서웠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말도 잘하고 엄청 예뻤다. 방송 후에 먼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곽민선의 첫인상을 밝혔다.

지난 5월 K리그 경기에서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했던 송민규는 "계획은 나 혼자만 갖고 있었다.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다면 프러포즈가 될 수 있겠다고 했는데 진짜 상상한 대로 됐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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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곽민선은 경기장에 없었다고. 곽민선은 "팬들에게서 송민규의 세리머니 소식을 들었고 이후 기사를 통해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날 민규 집에 갔는데, 당사자는 없고 꽃이 가득했다, 그걸 보고 사사로운 걱정들이 다 녹았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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